"뇌염발생 은폐 방역과장이 결정" 어이없는 해명|대법원 개편요구로 "정치시녀"우려|총경급인사에"원칙깼다"수군수군|"최이사 진술없는한 이회장 처벌못해" 현대수사 한계실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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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검찰신뢰얻었다"자찬>
○…현대건설 노조위원장납치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동부지청 간부들은 최재동이사등 회사간부2명의 범행관련사실을 밝혀내 상부로부터『검찰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를 얻는데 크게 기여했다』는 칭찬을 받고 몹시 흐뭇한 표정들.
검찰은 회사간부들의 관련부분을 밝히는데는 구속송치된 박상린·김규동씨등의 진술과「조병찬」의 검거밖에 없다는 판단아래 주임검사가 송치 첫날부터 밤을 새며 박·김두사람을 심문, 설득한 끝에「조병찬」으로 알려진 이신차랑씨를 검거, 해결의 실마리를 잡는데 성공한것.
검찰의 한 간부는『사건수사에서 담당검사의「사명감」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보여준사건』이라고 의미있는 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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