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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거래로 모은 회원 무효"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2면

○…골프장 인·허가업무의 시도이관문제가 잠정 유보돼 제5공화국 말기인 지난해 내인가를 얻어낸 9개 골프장 (구미·뉴부산·광양·제주퍼블릭·태평플라자·춘천·동부·KA L·부곡) 이 착공도 못한채 난처한 입장에 빠져있다.
당초 골프장 인·허가업무는 청와대로부터 내인가를 얻은 후 주무관청인 교통부로부터 본인가를 받도록 되어있었다. 그러나 새정부출범이후 내인가 과정에서 부조리가 있었다는 여론에 따라 이를 폐지했다.
또 교통부는 지난4월 골프장 신·증설을 적극 허용키로 하고 인·허가업무의 시도 이관의 개선안을 마련했다. 그러나 지난달13일 경제장관회의는 이 개선안에 대해 시도 이관이후의 업무수행력에 대해 문제가 있다고 판단, 이를 유보시켰다.
현재 한국골프장업협회에는 6월안에 개강을 서두르는 88CC를 비롯, 울산·가야등을 포함, 39개 골프장이 가입돼있으며 용평·중문·청주·충주·기흥·서울레이크사이드등 7개 CC가 건설중에 있다.
이웃나라 일본이 1천5백63개의 골프장을 보유한것과 비교하면 한국은 절대수가 크게 부족한 상태다.
○…경기도는 뉴서울CC(사장 정정일)에 대해 추가회원을 공개모집 하라고 경고했다. 뉴서울측은 지난해 12월 교통부로부터 5백명의 추가회원모집을 허가받았으나 그동안 뒷거래로 회원을 받아온 사실이 밝혀져 이같이 경고받은 것이다. 경기도는 그동안 뒷거래로 회원을 모집한것은 모두 무효로 하고 5백명이 넘을 경우 공개추첨으로 뽑도록하며 이를 어기면 강력한 행정조치를 내리겠다고 밝혔다.
○…미국 무대에서 활약중인 구옥희(구옥희·32)의 올시즌 총상금액이 12만8백91달러로 8위에 랭크됐다.
구는 지난주말 끝난 코닝 클래식에서 2위를 마크, 2만5천9백99달러를 차지함으로써 총상금이 12만달러를 돌파한 것.
1위는 미국의 「애미·앨코트」로 19만7천4백95달러.
○…88년도 제1차 프로골프테스트가 2백1명이 출전한 가운데 오는 8일부터 11일까지 여주CC에서 벌어진다.
PGA는 올해부터 종전32세이하로 되어있던 자격제한을 폐지하고 엔트리도12명에서 18명으로 늘림으로써 지원자가 늘어났다. 그러나 이번 테스트에서 남자는 4라운드 총계 4오버파 2백88타 (파카) 이내, 여자는 2라운드 총계 12오버파1백54타 이내를 기록해야한다. <이민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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