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직원·성주이씨 종친회장 사칭 일억 사취 5명 구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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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치안본부 특수대는 28일 청와대 사정실장과 성주이씨 종친회장을 사칭, 국세청에 지시해 주류판매 허가를 내주거나 임야등을 형질변경시켜 주겠다고 속여 1억2천만원을 받아 가로챈 정규흥씨(50·사기전과 2범·무직·서울사당동181)등 5명을 변호사법 위반혐의로 구속했다.
정씨는 공범 최덕흥씨(34·사기전과3범·구속)등 2명과 함께 지난해12월3일 서울남대문로 코리아나호텔 커피샾에서 박모씨(47·경남울산시야음동)에게 자신이 청와대 사정실강이라며『울산시에 동구가 신설되면 국세청에 지시해 주류판매 허가를 내주겠다』고 속여 4천만원짜리 당좌수표를 받는등 지금까지 4차례에 걸쳐 모두 1억2천만원을 사취한 혐의다.
정씨는 법행때 슈퍼살롱승용차에 비상라이트와 무전기등을 설치, 특수기관차량인 것처럼 꾸미고 다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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