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현재 연 1.5%인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27일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연 1.5%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한은은 지난해 11월30일 6년5개월만에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인상하면서 당분간 통화정책 완화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시장은 기준금리 동결을 예상했다. 금융투자협회가 채권시장 전문가 1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중 93명이 금리 동결을 전망했다.
다만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시점이 당겨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미국이 다음달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미국이 기준금리를 인상하면 한국과 미국의 금리는 역전된다. 현재 미국의 기준금리(연 1.25~1.5%) 상단은 한국과 같은 연 1.5%다.
하현옥 기자 hyunock@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