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대북정책 변경계획 없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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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연합] 백악관은 2일 북한에 대한 정책을 변경할 계획이 없으며, 북한이 핵무기 개발계획을 포기하도록 다자간 노력을 계속 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콧 맥클렐런 백악관 대변인은 "우리의 대북정책은 같을 것이며, 우리는 다자회담을 통한 평화적이고 외교적인 해결방안을 추구중"이라고 말했다.

맥클렐런 대변인은 기자들에게 지난주 베이징(北京)에서 열린 6자회담에서 "일부 진전이 있었다"면서 (회담에 참가한) 다른 국가들도 한반도의 비핵화를 지지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북한은 자신들이 해야할 일을 알아야 한다"면서 "핵무기 개발 추구 노력을 끝내야 하며, 핵개발 개발계획을 검증가능하고, 돌이킬수 없는 방법으로 끝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부시 행정부가 대북정책을 재검토 또는 변경을 고려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아니다"면서 "우리는 다자적 접근을 통해 이 문제를 계속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a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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