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정밀근로자 1백80여명 명동성당 사흘째 농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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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대우정밀 양산공장 근로자 1백80여명은 14일 오전 서울 명동성당 문화관1층 사무실에서 ▲김우중 회장 면담 ▲기본급 35%인상 등을 요구하며 3일째 철야농성을 벌이고 있다.
이들은 회사측이 농성을 풀고 교섭할 것을 제의했으나 서울역 광장에서 시위 중 연행된 동료들의 신변안전여부가 확인되기 전까지는 농성을 풀 수 없다고 맞서고 있다.
한편 대우정밀은 지난 11일자로 이 회사 노조위원장 이성도씨(31)를 비롯해 부위원장 조현호(26), 교육부장 박상길(28), 쟁의부장 김병년(28), 조사통계부장 문영만(23), 사무장 윤명원(26), 홍보부장 원병연(23)씨 등 7명을 불법쟁의 행위 및 업무방해혐의로 부산지검 울산지청에 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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