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진 “국군병원 폐지? 명백한, 의도된 오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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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채널A 뉴스 포털사이트 캡처, 중앙포토]

[사진 채널A 뉴스 포털사이트 캡처, 중앙포토]

군 적폐청산위원회가 '군 의문사'를 막기 위해 국군병원을 폐지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군 적폐청산위원인 김광진 전 의원이 "명백한 오보"라며 유감을 표명했다.

앞서 3일 한 매체는 "군 적폐청산위원회가 군 병원을 적폐로 지목하면서 국군수도병원 1곳을 제외한 나머지 군 병원을 모두 폐지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단독 보도했다.

이 매체는 "(해당 안건은) 일단 국방부 반대로 의문사 권고안엔 포함되지 않았지만 다음 달 초 군 인권 개선 최종 권고안에 다시 넣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며 "적폐청산위가 군 병원 폐지 대안으로 민간 병원을 제시했다"고도 주장했다.

이후 김광진 위원은 자신의 SNS에 "명백한 그리고 의도된 오보에 유감을 표한다"며 "군 적폐청산위원회는 국군병원폐지문제를 안건으로 상정한 적도 없고 권고 의결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김 위원은 "다만 의료체계개편을 논의하는 소위에서 관련 논의가 있었고 향후 군 의료선진화에 대한 방향을 지속적으로 논의키로 했을 뿐"이라며 "의문사 문제와 국군병원 문제는 직접 관계가 없다는 걸 밝혔음에도 저런 제목을 뽑은 저의가 의심된다"고 말했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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