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IC 옮긴다 … 2010년까지 남쪽으로 150m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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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로공사는 판교신도시 건설로 인한 차량 증가에 대비해 판교인터체인지(IC)를 남쪽으로 150m 이전(지도)해 국지도 57호선과 연결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또 출퇴근 시간은 물론 평상시에도 극심한 정체를 빚는 수원IC의 경우 수원 방향과 수지 방향 도로와 연결하는 입체도로를 만들기로 했다.

판교IC가 이전하면 현재 국지도 57호선과 연결되는 성남시차량등록사업소 앞 서현로는 폐쇄되고 새로운 도로가 개설된다. 판교.수원 IC 이전 및 개선은 2010년 말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도공은 곡선 구간인 기흥휴게소 부근 선형을 직선화하고 판교 구간은 판교신도시 건설공사 기간 중 우회 노선을 일시적으로 개설한다.

도공은 또 서울영업소(성남시 궁내동)를 현재의 26차로에서 42차로로 늘려 통행료 징수에 따른 차량 정체를 해소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도공 관계자는 "용인 서북부 주민들이 요구하고 있는 수지IC 신설은 검토한 바 없다"고 말했다.

한편 도공은 곡선 구간인 경부고속도로 기흥휴게소 부근 도로를 직선화하고, 판교IC에서 기흥IC까지 20.9㎞ 구간을 현재의 8차로에서 10차로로 확장하는 공사를 올해 안에 시작할 계획이다.

성남=정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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