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 ‘제18회 새생명 사랑의 콘서트’ 개최

중앙일보

입력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회장 장길자)가 26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제18회 새생명 사랑의 콘서트’를 개최했다.

국내 복지 소외가정과 해외 11개국에 의료비·생계비 등 지원

 장길자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 회장이 국내 복지 소외가정과 해외 11개국 관계자들에게 지원 증서를 수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민규 기자

장길자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 회장이 국내 복지 소외가정과 해외 11개국 관계자들에게 지원 증서를 수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민규 기자

위러브유는 이날 국내 복지 소외가정 100세대에는 의료비와 생계비를, 가봉·모잠비크·멕시코·볼리비아·몽골·베트남·방글라데시 등 11개국에는 교육·공공시설·의약품·생필품을 지원했다. 이날 행사에는 위러브유 회원들을 비롯해 교육계·문화예술계·체육계·정·재계 등 각계 인사들과 콘서트 수혜자 등 1만여 명이 함께했다. 행사는 1부 기금 전달식과 2부 사랑의 콘서트로 진행됐다.

2000년 첫 무대가 열린 이후 지금까지 위러브유가 희망을 건넨 이웃들은 심장병·희귀난치병·기타 질병 어린이 130명, 소년소녀·한부모·다문화가정 등 복지 소외가정 424세대에 이른다.

한편 위러브유는 지난 15일 지진 피해를 입은 포항 이재민들을 위해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포항을 비롯해 경주·경산·영천 위러브유 회원들은 대피소로 운영되고 있는 흥해실내체육관에서 22일부터 이재민들과 현장 관계자들에게 식사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위러브유 관계자는 “남모를 아픔으로 고통 받는 지구촌 이웃들에게 어머니의 사랑으로 평온을 선물하고 용기와 희망을 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최경호 월간중앙 기자 squeez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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