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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합격선 5∼10점 낮아질 듯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1면

88대입 합격선이 대체로 지난해보다 5∼10점쯤 낮아질 것 같다. 22일 실시된 대입고사문제의 난이도(난이도)를 분석한 대학입시사·중앙교육진흥연구소 등 전문기관은 수험생들의 득점수준이 지난해보다 적어도 7점, 심하게는 16점까지 낮아져 합격선이 평균10점쯤 낮아지겠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서울대법대·의예과·전자공학과 등 인기학과는 지난해 합격선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인문계보다 자연계에서 더욱 심해 인문계는 7∼14점, 자연계는 9∼16점쯤 낮아진다는 지적이다.
수험생의 득점수준별로도 큰 차를 보여 3백 점 내외(체력장 포함)의 최상위권은 영향을 받지 않거나 오히려 지난해 보다 2∼3점쯤 올라갈 수도 있겠지만, 하위권으로 내려갈수록 점수가 떨어져 2백60점 이상 상위권에서는 3∼5점, 2백30점 이상 중위권에서는 5∼8점, 2백30점이하의 하위권에서는 10점 이상 낮아진다는 분석이다.
일선교사와 대인전문가들은 이 같은 득점수준하향 외에도 선지원에 따른 소신지원 등의 영향으로 최상위권 수험생이 지원하는 서울대·연대·고대 등의 인기학과 외에는 합격선이 5∼10점 이상 낮아질 수 있다는 것이다.
◇합격선 추정=대학인시사가 잠정 추정한 주요 대학의 합격선은 서울대의 경우 법학 3백8, 경제 3백7, 정치·외교 3백, 의예 3백10, 전자공·미생물 3백11, 물리 3백12점으로 나타났다. 고대는 법학 2백83, 경영 2백76, 전산과학 2백78, 유전공학 2백87, 전자전산 2백85, 의예 2백93점. 연대는 경제·경영 2백83, 영문 2백81, 의예 3백, 치의예 2백89, 기계 2백85, 생화학 2백88, 물리 2백87, 전산과학 2백90, 전자공학 2백81점이며, 이대는 영문 2백66, 의예 2백84, 약학 2백80점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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