샴페인 병으로 얼굴을… 한국인 '인종차별'한 영국인

중앙일보

입력

영국에서 공부 중인 한국인 유학생이 영국 남성들에게 인종차별과 폭행을 당했다.

[사진 페이스북 캡처]

[사진 페이스북 캡처]

18일 영국에서 공부 중인 A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제 후배가 영국에서 샴페인병으로 입을 가격당해 이빨이 부러졌다. 이빨은 신경이 보일 정도로 다쳐서 현재 신경치료를 받으러 런던까지 가야 한다"고 전했다.

B씨에게 다가오는 행인. [사진 페이스북 캡처]

B씨에게 다가오는 행인. [사진 페이스북 캡처]

A씨에 따르면 후배 B씨는집에 가던 길에 갑자기 누군가 머리 뒤로 와인병을 던졌다. B씨는 왜 던졌냐고 물어봤고, "아시안이라 던졌다"는 답이 돌아왔다.

갑자기 샴페인 병을 휘두른다.[사진 페이스북 캡처]

갑자기 샴페인 병을 휘두른다.[사진 페이스북 캡처]

갑자기 샴페인 병을 휘두른다. [사진 페이스북 캡처]

갑자기 샴페인 병을 휘두른다. [사진 페이스북 캡처]

이후, 행인들은 B씨의 길을 막고 인종차별적 발언과 눈을 찢는 등의 행위를 지속했다.

충격에 휘청거리는 B씨. [사진 페이스북 캡처]

충격에 휘청거리는 B씨. [사진 페이스북 캡처]

A씨가 공개한 영상을 보면 B씨와 행인들이 대치하던 상황에서 행인 중 한명 샴페인병을 들고 서서히 B씨쪽으로 다가온다. 이내 B씨의 얼굴을 향해 샴페인 병을 휘둘렀고, 얼굴에 병을 맞은 B씨는 충격이 큰 듯 휘청거렸다.

A씨가 전한 전말. [사진 페이스북 캡처]

A씨가 전한 전말. [사진 페이스북 캡처]

A씨는 마지막으로 "상황이 일어난 뒤 3명의 영국인은 곧장 도주했고, 현재 경찰서 및 대사관에 연락을 취한 상태다."고 전했다.

여현구 인턴기자 yeo.hyung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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