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외야수 김재환(29)이 2년 연속 100타점-100득점을 달성했다.
김재환은 12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NC전에서 0-8로 뒤진 4회 초 평범한 우익수 뜬공을 쳤다. 그러나 이 공을 나성범이 놓친 덕분에 2루까지 밟았다. 실책. 김재환은 오재일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5회 1사 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재환은 우전안타를 때린 뒤 오재일의 홈런 때 홈을 밟았다. 전날까지 98득점-103타점을 기록했던 김재환은 이로써 2년 연속 100타점-100득점을 달성했다. 김재환은 풀타임 첫해였던 지난해 124타점-107득점을 올렸다.
단일 시즌 100타점-100득점은 역대 27번째다. 올시즌엔 KIA 버나디나가 지난 10일 광주 삼성전에 최초로 달성했다.
창원=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