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동욱 전 검찰총장, 29일 법무법인 개소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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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동욱 전 검찰총장. 김현동 기자

채동욱 전 검찰총장. 김현동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 정부에서 혼외자 파문으로 물러난 채동욱 전 검찰총장이 오는 29일 법무법인 개소식을 열고 변호사 활동을 시작한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채 전 총장은 지난 5월 법무법인 서평을 세우고, 29일 오후 개소식을 진행한다.

법무법인 대표는 이재순(59·16기) 변호사가 맡는다. 채 전 총장의 대학 동기다. 임수빈(56·19기) 변호사도 참여한다. 임 변호사는 이명박 정부 시절 'PD수첩 사건'을 수사하다 지휘부와 갈등을 빚고 검찰을 떠난 인물이다. 이밖에 법원 및 로스쿨 출신 변호사 등이 구성원으로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채 전 총장은 박 전 대통령이 재임하던 2013년 9월 혼외자 파문으로 사퇴했다. 3년 8개월여가 지난 올해 4월에는 미국 뉴욕에서 열린 '아트엑스포 뉴욕(ARTEXPO NEW YORK)'에 자작 그림 5점을 출품하며 화가로 등단하기도 했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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