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미드필더로 활약중인 폴 포그바(24)가 인종차별 이슈에 대해 "피부색은 축구와 아무 관련이 없다. 박지성을 볼 때 그저 감탄하게 된다"고 밝혔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24일(한국시간) 포그바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포그바는 인종차별에 대해 "월드컵은 전 세계 팬들이 모인다. 우리는 인종차별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싶지 않다. 하루가 끝나고 경기를 마치면 집에 돌아가는 평범한 사람이다. 이를 존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스포츠맨으로서, 축구선수로서 피부색은 아무것도 아니다. 축구 선수는 축구 능력을 봐야 한다. 개인적으로 호나우지뉴, 메시, 호날두, 박지성 같은 축구선수들을 볼 때 그들의 모습에 그저 감탄하게 된다. 그것이 우리가 바라봐야 할 모습이다"라 주장했다.
또한 포그바는 "인종차별에 대한 최고의 대답은 득점으로 보여주는 것이다. 많은 사람이 할 수 없는 일을 하는 것은 행운이고 축복이다"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한편 최근 FIFA는 인종차별에 대해 처벌을 강화하며 심할 경우 주심이 경기를 몰수패처리 할 수 있는 규정까지 고려하고 있다. 다가올 2018 러시아 월드컵에 대비하는 모양새다.
여현구 인턴기자 yeo.hyungoo@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