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철의 마음 풍경] 씨줄 날줄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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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에 노래가 흐른다.
낡은 레코드판이 돌아간다.
끊어질 듯 이어지는 옛 노래
춘향이 사랑가를 부른다.

씨줄과 날줄 엮어
세상은 인연 따라 산다.
거미줄에 걸린 춘향과 이도령
사랑가로 업고 놀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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