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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연 이어 트와이스까지…해외 공항서 극성팬들로 인해 곤욕

중앙일보

입력

트와이스 나연이 팬들에게 팔을 붙잡혀 당황해하고 있다. [사진 유튜브 영상 캡처]

트와이스 나연이 팬들에게 팔을 붙잡혀 당황해하고 있다. [사진 유튜브 영상 캡처]

소녀시대 멤버 태연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공항에서 몰려든 팬들로 인해 바닥에 넘어지는 등 곤욕을 치른 가운데 같은 날 트와이스 역시 베트남 공항에서 비슷한 사고를 당한 사실이 뒤늦게 전해졌다.

지난 17일 트와이스는 프로그램 촬영을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베트남 다낭 공항으로 출국했다. 다낭 공항에는 트와이스를 환영하기 위해 현지 팬들이 공간을 가득 메웠다.

이날 베트남 현지 매체에 따르면 트와이스는 멤버들을 만지려는 팬들 때문에 곤란한 상황에 놓였다.

특히 트와이스 멤버 나연은 한 팬이 손목을 잡는 등 신체접촉 때문에 충격을 받았다고 현지 매체는 전했다.

다른 트와이스 멤버들이 웃으며 공항을 빠져나갈 때도 나연은 고개를 푹 숙인 채 빠른 걸음으로 공항을 벗어나는 모습이 현지 매체 영상에 담기기도 했다.

해외 스케줄에는 경호 인력이 상대적으로 부족해 극단적인 행동을 하는 팬을 모두 제지하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인터넷 캡처]

[사진 인터넷 캡처]

한편 같은 날 태연은 자카르타 공항에서 인파가 몰리며 바닥에 넘어지자 얼굴을 감싼 채 입국장을 빠져나갔다.

태연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자카르타 공항에서 수많은 인파에 몰려 발이 엉키고 몸도 엉켜서 많이 위험한 상황이 있었다"며 "실제로 바닥에 넘어진 채로 벌벌 떨고 눈물이 멈추지 않았다. 현지 경호원이 위험해 보였는지 저를 뒤에서 번쩍 들어 올리셨는데, 이것마저 너무 당황스러웠고 놀랐다"고 털어놨다.

이후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태연이 많이 놀랐으나 현재는 안정된 상태"라며 "주최 측도 태연에게 깊이 사과했으며, 경호 인력을 몇 배 더 강화해 공연 현장과 출국 시 안정상의 문제가 없도록 조치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가영 기자 lee.gayoung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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