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CE チョロ(츄로)' 유튜브 채널을 운영 중인 두 일본인이 일본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한국 남자 아이돌을 길거리에서 조사해 순위를 매겼다.
지난 6월 21일 'NICE チョロ'는 일본 신오쿠보 길거리에서 여성 100명에게 인기 있는 한국 남자 아이돌을 조사해 순위를 매긴 영상을 게시했다. 영상에 나온 흑발의 남성은 자신을 카즈(かず)라고 했고 금발의 남성은 자신을 후지피(ふじぴ)라고 소개했다.
후지피는 지나가는 일반인 여성에게 "혹시 좋아하는 한국 남자 아이돌이 있나요?"라고 직접 물어보는 방법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영상에 등장하는 대부분의 여성들은 좋아하는 한국 남자 아이돌이 있었다. 심지어 한 여성은 손에 방탄소년단 사진을 들고 있기도 했다.
길거리 조사를 마친 카즈와 후지피는 결과를 발표했다. 이들의 조사에 따르면 5위는 빅뱅과 샤이니로 각각 6표를 받았다. 4위는 7표를 받은 세븐틴이었다. 이어 3위에는 13표를 받은 아이콘이 랭크됐다. 영상 촬영 당시 아이콘의 콘서트가 있어서 신오쿠보에 아이콘 팬들이 많았다고 이들은 덧붙였다.
17표를 받아 2위가 된 그룹은 엑소였다. 카즈는 엑소의 득표수에 "역시 강하다"라며 엑소의 인기를 실감하는 듯했다.
대망의 1위는 방탄소년단이었다. 100표 중 36표를 획득한 방탄소년단은 외국에서의 인기를 입증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신오쿠보는 케이팝에 관심 있는 한류 팬이 많은 것으로 안다" "표본이 너무 적은 게 아쉽다" "역시 방탄소년단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여현구 인턴기자 yeo.hyungoo@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