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습격해 알바생 겁준 대형 골든 리트리버의 근황

중앙일보

입력

[사진 부산경찰 페이스북 캡처]

[사진 부산경찰 페이스북 캡처]

올해 3월 부산의 한 편의점을 습격해 해맑은 웃음을 짓던 골든 리트리버가 취업(?)을 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5월 CU 편의점 소식지에 따르면 부산의 한 편의점에서 소동을 일으켰던 리트리버 뺀찌가 CU 헬프폰 명예홍보견으로 위촉됐다.

올해 2월 1.5m 크기의 대형견인 뺀찌가 부산의 한 CU 편의점에 나타나 계산하던 손님이 도망가고 점주가 계산대 위로 몸을 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사진 CU 5월 소식지 발췌]

[사진 CU 5월 소식지 발췌]

평소 강아지를 무서워 하는 점주는 헬프폰으로 신고를 했고 경찰이 3분 만에 도착, 경찰 요청으로 119 구조대가 뺀찌를 무사히 구조해 원래 주인을 찾아주는 해프닝이 있었다.

해당 사건은 부산 경찰이 SNS에 소개하면서 유명해졌다. 점주와 손님은 겁을 먹었지만 뺀찌는 너무나 해맑은 표정으로 웃고 있었기 때문이다.

CU는 "익살스러운 상황으로 편의점 헬프폰(무다이얼링 시스템, 수화기를 든 뒤 7초간 응답이 없으면 112 콜센터로 자동 연결되는 응급신고전화)을 널리 알려준 뺀찌를 'CU 헬프폰 명예홍보견'으로 위촉한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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