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트렌드] 고교 내신성적 상위 1% 대학생 공부법 알려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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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플러스 공신캠프 

올해 중학교 3학년인 고정민(16)군은 지난달 중간고사 성적표를 받고 기뻤다. 노력한 만큼 성적이 나왔기 때문이다. 중학교 2학년 때 전교 120등을 맴돌았던 고군은 현재 전교 12등까지 성적이 올랐다. 공부 습관을 바꾼 것이 성적 향상의 비결이다. 자신에게 맞는 공부 습관을 기르기 위해 중앙일보플러스 공신캠프에 참가한 것이 계기가 됐다. 공신캠프에서 진행하는 공신공부법 프로그램은 고교 내신성적 상위 1% 대학생들의 공부법을 과학적으로 분석해 개인 특성에 맞게 개발한 공부법이다.

중앙일보플러스는 캠프가 끝난 후에도 학습을 돕는 담당 코치를 배정해 주기적으로 학생의 집을 찾아 1대1로 공부법을 가르친다. 고군은 “지난해까지만 해도 성적이 오르지 않아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했다”며 “다행히 공신캠프를 통해 공부에 대한 의지가 생겼고, 캠프 이후로도 코치 선생님이 맞춤형 공부법을 알려준 것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공부가 어렵고 하기 싫은 학생이라면 학원에 보내도 큰 효과를 보기 어렵다. 학생 개인의 기질과 성격을 고려한 맞춤형 공부법을 찾아야 고군처럼 공부에 대한 흥미와 성적 향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

중앙일보플러스는 1대1 공부법 전문 연구기관인 ㈜일등공신과 함께 공신캠프를 운영한다. 일등공신은 지난 10년간 전국 중·고등학생 1만 명을 대상으로 공부법을 연구해 왔다. 김병식 일등공신 수석코치는 공부법은 단순히 성적 향상을 위한 기술이 아니라고 강조한다. 중요한 것과 중요하지 않은 것, 아는 것과 알지 못하는 것을 구분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 것이 학습 의지를 높이는 비결이라는 것이다.

공부에 대한 동기 부여는 자신이 몰랐던 것을 깨닫는 과정에서 생긴다. 김병식 코치는 “공부를 해 본 사람만 맛볼 수 있는 즐거움을 안타깝게도 많은 학생이 잘 모른다. 공부를 해도 정작 진짜 공부는 하지 않는다. 자신에게 맞는 공부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강태우 기자 kang.taew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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