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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간 복권 '376번' 당첨으로 15억 번 할아버지

중앙일보

입력

Selin Bozkay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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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운이 좋은 행운의 할아버지가 화제다.

지난달 27일 뉴욕데일리뉴스는 8년 동안 무려 376번이나 복권에 당첨된 94세 할아버지 엔리코 델 리오(Enrico Del Rio)를 소개했다.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주 워싱턴 헤이츠(Washington Heights)에 살고 있는 리오 할아버지는 한쪽 시력을 잃어 거동이 불편할 정도로 노쇠했다.

하지만 할아버지에게는 특별한 취미가 있었다. 그는 40년간 매일 복권을 구매해 당첨되는 소소한 재미를 즐겼다.

Selin Bozkay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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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는 최근 8년 동안 무려 '376번'이나 복권에 당첨되는 행운을 거머쥐었다. 소소한 금액부터 13억이라는 거액까지 당첨금으로만 약 15억을 받았다.

행운의 할아버지는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복권을 구매했고, 세계 곳곳에서 복권에 당첨됐다.

하지만 할아버지는 여전히 작고 허름한 공공 주택에 살며 검소한 생활을 이어갔다. 복권 당첨금은 자신보다는 가족, 이웃, 친구들을 위해 사용했다.

할아버지가 자주 가는 복권 가게 주인은 "리오 할아버지 뒤로는 항상 사람들이 줄줄이 따라왔다. 할아버지는 그들에게 베푸는 삶을 살았다"고 증언했다.

Selin Bozkay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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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 할아버지는 "나는 돈에 관해서는 운 좋은 사람이다"라며 "나는 항상 당첨될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임유섭 인턴기자 im.yuseop@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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