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통으로 순찰차 파손 40대 만취男 '난동'

중앙일보

입력

21일 오전 전북 전주시 신시가지에서 만취한 40대 남성이 음식물 쓰레기통으로 부순 순찰차 모습. [사진 전북경찰청]

21일 오전 전북 전주시 신시가지에서 만취한 40대 남성이 음식물 쓰레기통으로 부순 순찰차 모습. [사진 전북경찰청]

길가에 주차된 순찰차를 음식물 쓰레기통으로 부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절도신고 받고 한 경찰차 유리차 등 파손 #전주 완산경찰, 공용물건손상 혐의로 입건 #현장 시민 112 신고로 덜미…현행범 체포

전북 전주 완산경찰서는 21일 "도로에 주차돼 있던 순찰차 유리창 등을 부순 혐의(공용물건손상)로 한모(47)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21일 오전 전북 전주시 신시가지에서 만취한 40대 남성이 음식물 쓰레기통으로 부순 순찰차 모습. [사진 전북경찰청]

21일 오전 전북 전주시 신시가지에서 만취한 40대 남성이 음식물 쓰레기통으로 부순 순찰차 모습. [사진 전북경찰청]

한씨는 이날 오전 1시15분쯤 전주시 신시가지의 한 골목에 서 있던 순찰차 뒷면 유리창과 경광등 등을 음식물 쓰레기통을 이용해 부순 혐의다. 파손된 순찰차는 절도 신고를 받고 출동한 서부파출소 소속 경찰관 2명이 타고 온 차량이다.

조사 결과 한씨는 당시 만취 상태에서 이 같은 짓을 벌였다. 당시 현장을 목격한 시민의 112 신고로 이 사실을 안 경찰관들이 순찰차로 돌아왔지만 한씨의 난동은 계속됐다. 한씨는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21일 오전 전북 전주시 신시가지에서 만취한 40대 남성이 음식물 쓰레기통으로 부순 순찰차 모습. [사진 전북경찰청]

21일 오전 전북 전주시 신시가지에서 만취한 40대 남성이 음식물 쓰레기통으로 부순 순찰차 모습. [사진 전북경찰청]

경찰 관계자는 "한씨가 술에 너무 취해 일단 집으로 돌려보냈다"며 "조만간 다시 불러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주=김준희 기자 kim.junhe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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