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들 노출 있는 옷 입는 이유' 묻는 글에 네티즌 반응

중앙일보

입력

한 네티즌이 '여자분들 옷 입는 것 중 이해 안 가는 부분'이라는 글을 올려 논란이 되고 있다. [중앙포토]

한 네티즌이 '여자분들 옷 입는 것 중 이해 안 가는 부분'이라는 글을 올려 논란이 되고 있다. [중앙포토]

최근 한 온라인커뮤니티에는 '여자분들 옷 입는 것 중에 이해 안 가는 부분'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정말 궁금해서 물어보는 것이다. 싸우자는 게 아니다"라고 말문을 떼며 "여자들은 노출이 있는 옷 입을 때 어떤 심리로 입는 건가요?"라고 물었다.

그러면서 "노출이 있는 옷을 입으면서 남들이 보면 불쾌하다고 느끼는 게 이해가 잘 안 간다"라며 "공공장소에서 노출 있는 옷을 입은 여성을 보면 보고 싶은데 못 보고 참을 때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노골적으로 쳐다보지 않는 것이) 매너라고는 하지만, 배려를 강요당하는 느낌이 든다"고 덧붙였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글쓴이의 질문에 다양한 의견을 냈다.

한 네티즌은 "더울 때 시원한 옷 입는 데에는 별다른 의미가 없다"고 답하며 "남자들은 축구선수 같은 바지 입을 때 무슨 의미 두고 입나요?"라고 되물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예쁜 옷을 입으면 자신감도 올라가고 기분이 좋다. 그렇지만 그런 옷을 입었다고 노골적으로 쳐다봐도 된다는 의미는 아니다"라고 답했다.

일부 네티즌들은 "배려를 강요하는 게 아니다. 상대방을 노골적으로 쳐다보지 않는 건 기본 예의다" 고 답하기도 했다.

한편 "사람마다 그런 옷을 입는 이유는 다 다를 텐데, 답이 없는 질문을 하니 논란이 되지" "아침마다 이유 따져가면서 입을 옷 고르면 벌써 지각이다"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이희주 인턴기자 lee.heej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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