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이틀 연속 등판해 9세이브 기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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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판대장'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시즌 9번째 세이브를 따냈다.

오승환

오승환

오승환은 11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말린스 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원정경기에서 7-5로 앞선 9회 말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2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9세이브를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3.06으로 떨어졌다. 오승환은 4월 19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와dml 경기부터 11경기 12이닝 동안 연속 비자책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오승환은 선두타자 크리스티안 옐리치에게 2루타를 허용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후속타자 마르셀 오수나와는 볼넷으로 내보내면서 무사 1,2루 실점 위기에 빠졌다. 그러나 지안카를로 스탠튼을 상대로 유격수 땅볼을 유도해 병살타로 2사 3루로 만들었다.

이후 장타자 저스틴 보어를 고의 4구로 내보내 2사 1,3루. 스티브 롬바르도치를 투수 땅볼로 돌려세우면서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세인트루이스는 6연승으로 시즌 19승14패를 기록했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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