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원, 공직자윤리위 신임 위원장에 전효숙 전 헌법재판관 임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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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효숙 전 헌법재판관 [중앙포토]

전효숙 전 헌법재판관 [중앙포토]

 양승태 대법원장이 8일 대법원 공직자윤리위원회 신임 위원장에 전효숙 전 헌법재판관을 임명했다. 지난달 25일 박명진 전 위원장이 일신상의 이유로 사의를 표명한 데 따라 후임 인사를 결정한 것이다.

전 위원장은 사법연수원 7기로 1977년 서울민사지법에서 판사생활을 시작해 서울형사지법, 서울고법, 대법원 재판연구관, 사법연수원 교수 등을 거쳤다. 2003년 헌재 재판관을 지낸 이후 이화여대 교수로 재직해왔다. 위원장 임기는 2년이다.

대법원 공직자윤리위원회는 조만간 회의를 열고 지난달 24일 대법원장이 부의한 진상조사위원회 조사 결과와 관련한 안건을 심의할 예정이다. 대법원 진상조사위원회(위원장 이인복 전 대법관)는 법원행정처 고위 간부가 사법부에 비판적인 학술대회를 축소하기 위한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혹과 관련한 조사를 진행한 결과, 국제인권법연구회 주최 공동학술대회 연기와 축소 압박은 부당행위라고 밝혔다.

이지상 기자 ground@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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