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안정대책 곧 발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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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정부는 계속 큰폭으로 떨어지고 있는 주가하락을 막기위해 증권사·투신·단자등 기관투자자들의 자금난완화등 증시안정대책을 마련, 곧 발표할 계획이다.
이수휴 재무부증권국장은17일 김선길증권업협회회장등 증권사 사장단의 방문을 받고 이들의 증시대책건의에 대해『시장활성화를 위해 기관투자자들의 자금난완화등 대책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하고 늦어도 19일까지 정부의 증시안정대책을 확정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이국장은 현재 우리경제상황이 물가·성장·국제수지등 모든면에서 건전하며 증권시장육성이 재무부의 주요정책가운데 하나이며 경제가 기본적으로 건전운용되는데는 증시가 단기간에 폭락하는 사태는 정부로서 결코 방치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재무부는▲증권· 단자· 투신등 기관투자자들의 주식보유한도 확대▲통화조절용채권인수축소등으로 기관투자자들의 자금사정을 완화해 증시참여를 적극 확대하는 방안을 마련중이다.
또▲투신의 주식형펀드의 신규설정▲신용거래에 대한 규제완화▲유통금융· 신용공여의 재개등의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한편 증권업협회는 이날상오 25개증권사 사장단회의를 갖고 현재의 증시폭락상태가 계속될 경우에 사회적으로 상당한 혼란이 예상된다며 정부가 증시육성에 대해 확고한 의지표명과 지난3월7일이후의 증시규제조치들을 전면 해제해줄것을 재무부에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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