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레알, 유럽 챔피언스리그 8강 안착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에 진출했다. 

뮌헨은 8일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2017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원정 경기에서 아스널(잉글랜드)을 5-1로 대파했다. 16강 1차전에서도 5-1로 대승을 거뒀던 뮌헨은 1·2차전 합계 10-2로 아스널을 크게 물리치면서 8강에 무난히 안착했다.

뮌헨은 전반 20분 아스널의 시오 월콧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에만 5골을 몰아넣는 저력을 과시했다. 후반 8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페널티킥 동점골을 시작으로 후반 23분 아리언 로번, 후반 33분 더글라스 코스타가 연속골을 넣고, 아르투로 비달이 후반 35분과 40분에 연달아 골망을 갈랐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탈리아 나폴리의 산파올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나폴리(이탈리아)와 16강 2차전에서 3-1로 승리했다. 역시 1차전에서 3-1로 승리했던 레알 마드리드는 1·2차전 합계 6-2로 8강에 안착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24분 나폴리의 드리스 메르턴스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6분 세르히오 라모스의 헤딩 동점골로 승뷰의 균형을 맞췄고, 후반 11분 선제골을 넣었던 메르턴스의 자책골로 앞서나갔다. 이어 후반 추가시간 알바로 모라타의 쐐기골로 승리를 확정했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