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첫날인 27일, 전국 곳곳의 메시먼지 농도가 '나쁨'을 기록중이다. 이같은 대기상태는 중국발 황사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환경공단의 실시간 대기정보 지도를 살펴보면 전국 곳곳이 노랑(나쁨), 빨강(매우나쁨)으로 표기되어 있다. 파랑(좋음)인 곳은 부산과 경남 일부지역에 불과하다.
한국환경공단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서울(136㎍/㎥), 경기(147㎍/㎥), 인천(122㎍/㎥), 충남(103㎍/㎥) 네 지역은 대기환경기준인 100㎍/㎥를 넘는 미세먼지 농도를 기록하고 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중국에서 유입된 황사로 전국적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중국 북동지역발 황사는 26일 오후부터 북서풍을 타고 한반도에 유입되고 있다. 이러한 중국발 황사는 27일 오후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때문에 설 당일인 28일엔 미세먼지 농도가 조금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박상욱 기자 park.lepremier@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