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고부의 서울인장고와 대전중앙고, 여고부의 수원한일여실고와 청주양백여상이 제23회 중앙배전국남녀중고배구대회(중앙일보사·한국중고배구연맹공동주최)에서 나란히 우승을 다투게 됐다.
작년 준우승팀인 서울인창고는 21일의 준결승에서 지난5월 대통령배 2위인 마산중앙고와 두세트를 듀스까지 벌이는 치열한 접전끝에 3-0으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또 지난3월부터 충남상고에서 인문계로 교명을 바꾼 대전중앙고도 경북체육고를 3-0으로 제치고 인창고와 패권을 다투게 됐다.
여고부 준결승에서는 수원한일여실이 한양을 3-1로, 청주양백여상은 마산제일을 3-0으로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인창고는 1백97m의 장신인 1년생 이병용(이병용)이 위력적인 강스파이크와 블로킹에서 수훈을 세워 우승후보인 마산중앙고에 의외의 완승을 거두었다.
인창은 20-20의 타이에서 이병용의 왼쪽강타와 마산중앙의 네트터치로 22-20으로 55분만에 첫 세트를 따내 승기를 잡았다. 1, 2년생으로 구성된 마산중앙은 타점높은 차승훈(차승훈)과 김근석(김근석)그리고 블로킹이 좋은 1백92cm의 장홍석(장홍석)이 분전했으나 1세트를 놓치면서 팀웍이 흐트러져 3-0으로 무릎을 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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