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국민의 기업]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개발도 앞장 40㎿ 규모 합천댐 수상태양광 추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02면

합천댐·보령댐·충주댐에서 3MW 이하 단위사업모델로 개발을 진행해온 K-water가 합천댐 수상태양광(40㎿)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진 K-water]

합천댐·보령댐·충주댐에서 3MW 이하 단위사업모델로 개발을 진행해온 K-water가 합천댐 수상태양광(40㎿)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진 K-water]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195개국은 지난해 12월 12일 2020년 이후의 신기후체제 수립을 위한 파리협정을 채택했다. 이제 신재생에너지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특히 태양광은 무한한 재생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넓은 부지가 필요한 것은 단점이다. 규모가 큰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하려면 농지나 산지의 훼손이 불가피하다. 대안으로 수상태양광 발전시설이 관심을 받고 있다. 태양광모듈의 특성상 육상태양광에 비해 한여름에 출력감소가 낮고 반사광과 원활한 바람 소통 등으로 발전효율이 10% 이상 높은 것도 장점이다.

K-water

이 같은 장점에 주목해 K-water는 40㎿ 규모의 합천댐 수상태양광을 추진하고 있다. K-water는 2012년 수상태양광상용화 모델을 개발해 현재까지 합천댐·보령댐·충주댐에 3MW 이하 단위사업모델로 개발을 진행해 왔다. 합천댐 수상태양광(40㎿) 사업 수행을 위해 K-water는 지난해 11월 합천군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올해 9월에는 수상태양광사업 추진 방안을 마련했다. 내년 12월 수상태양광 10㎿, 2018년 12월 수상태양광 30㎿를 준공할 계획이다.

K-water는 환경적 영향을 최소화하고 구조적으로 안전한 수상태양광을 설치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수상태양광 모델을 개발해 설치하고 있다. 또 설치 전후 수질 및 주변환경에 대한 영향을 조사하기 위해 2012년 설치된 합천댐 수상태양광을 대상으로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KEI)에서 3년에 걸쳐 종합적 환경영향을 조사·분석하는 용역을 시행, 수질 및 주변생태계에 영향이 없음을 입증했다.

K-water가 운영·관리하는 댐의 개발잠재량은 약 2.9GW에 달한다. 이중 수도법에 따라 개발행위가 제한된 상수원보호구역을 제외하면 약 1.2GW 규모가 개발 가능하다.

김승수 객원기자 kim.seungsoo@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