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전추 ·이영선 행정관 '연가' 소식에 "가지가지 한다"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이 14일 청문회에 불출석한 청와대 윤전추·이영선 행정관이 현재 연가중이라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오후 새누리당 소속 김성태 위원장을 대리해 최순실 국정농단 국조특위 청문회를 진행하던 도중 “국회 경위관들이 청와대에 이영선·윤전추 행정관에 대한 동행명령 집행을 위해 갔는데 소속 관련 부서 직원이 면회실로 국회 경위들에게 전화해 답변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연가란 공무원이 정신적 및 육체정 휴양을 취해 생산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제도다. 유급휴가로 원칙상 해당 공무원이 원하는 때에 받을 수 있다.

앞서 윤전추·이영선 행정관은 청문회 증인으로 채택됐으나 지난 13일 ‘검찰과 특검 조사중이라 출석이 불가능하다’며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이에 김성태 위원장은 이날 오전 두 행정관에 대한 동행명령을 집행했다.

한편 박 의원이 두 행정관의 연가 사실을 알린 뒤 “가지가지 한다”라고 혼잣말을 한 게 마이크를 통해 방송되기도 했다.

이지상 기자 ground@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