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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캐릭터 위해 53㎏ 감량한 일본 여성 오타쿠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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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사진 일본 日テレ「ザ!世界仰天ニュ?ス」]

[사진 일본 日テレ「ザ!世界仰天ニュ?ス」]

동경하는 캐릭터와 걸맞는 사람이 되기 위해 53㎏을 뺀 일본 여성이 화제다.

일본 이시하라 현에 사는 모토요시 칸나(19)씨는 어렸을 적 "미소가 귀여운 소녀"로 주변의 사랑을 받으며 자랐다. 하지만 육식 위주의 식습관 탓에 12살에 몸무게가 65㎏, 중학교 때는 80㎏에 달했고 이후 95㎏까지 몸무게가 증가했다.

친구들의 놀림에 다이어트를 결심하기도 했지만 항상 실패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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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중 모토요시씨는 운명을 바꿔놓을 사람(?)을 만나게 된다. 모토요시씨는 우연히 친구가 보여준 애니메이션 캐릭터에 빠지게 됐다.

[사진 일본 日テレ「ザ!世界仰天ニュ?ス」]

[사진 일본 日テレ「ザ!世界仰天ニュ?ス」]

코스프레를 하며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지만 주위사람들의 반응은 냉랭했다. 거대한 체구 때문에 "저 여자 누구 코스프레 한거지?"란 말이 항상 뒤따랐다.

모토요시씨는 "캐릭터에게 부끄러운 존재는 아닐까?"라며 자괴감에 빠졌다. 그 후 모토요시씨는 캐릭터와 걸맞는 사람이 되기 위해 다이어트를 결심했다.

[사진 일본 日テレ「ザ!世界仰天ニュ?ス」]

[사진 일본 日テレ「ザ!世界仰天ニュ?ス」]

다이어트는 대성공이었다. 군것질거리가 있는 곳마다 캐릭터 사진을 붙여놨다. 맛있는 음식의 유혹에 빠질 때는 "캐릭터님이 나를 보고 있어"라는 마음으로 꾹 참았다.

[사진 일본 日テレ「ザ!世界仰天ニュ?ス」]

[사진 일본 日テレ「ザ!世界仰天ニュ?ス」]

모토요시씨의 독한 다이어트에 몸무게는 53㎏이나 줄어들었다. 그는 "살을 빼고나서 여러번 고백을 받았다" "좋아하는 옷을 입을 수 있는게 너무 좋다"라고 말하며 자신의 모습에 만족했다.

김하연 인턴기자 kim.hay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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