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허프와 140만 달러에 재계약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데이비드 허프. [일간스포츠]

데이비드 허프. [일간스포츠]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외국인 투수 데이비드 허프(32)와 재계약했다.

LG는 올 시즌 활약한 왼손 투수 허프와 총액 140만 달러(약 16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7월 스캇 코프랜드의 대체 선수로 LG에 입단한 허프는 후반기 팀의 1선발로 활약하며 13경기에서 7승2패, 평균자책점 3.13을 기록했다.

7월 말 8위까지 떨어졌던 LG는 허프의 호투로 후반기 돌풍을 일으키며 4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시속 140㎞ 중반대의 빠른 공과 체인지업을 주무기로 하는 허프는 공격적인 승부로 포스트시즌에서도 맹활약했다.

LG는 시즌이 끝나고 허프와의 재계약을 우선 순위로 두고 발 빠르게 협상 테이블을 차려 재계약에 성공했다.

허프는 "LG에서 다시 뛰게 돼 기쁘다. 내년 시즌 준비를 잘 해 팬 여러분께 더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LG는 외국인 투수 헨리 소사, 외국인 타자 루이스 히메네스와의 재계약도 노리고 있다.

김원 기자 kim.won@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