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장충기 삼성 미래전략실 사장 오전 조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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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충기 삼성그룹 사장이 2015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故 이맹희 CJ 명예회장의 빈소에 들어서고 있다. [뉴시스]

장충기 삼성그룹 사장이 2015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故 이맹희 CJ 명예회장의 빈소에 들어서고 있다. [뉴시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가 18일 오전 장충기 삼성 미래전략실 사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장 사장은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하지 않고 조사실로 향했다.

삼성은 지난해 9~10월 최순실씨와 딸 정유라씨에게 말 구입비 등으로 35억원을 지원했다.

검찰은 장 사장을 상대로 35억원을 지원한 배경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훈련비 외에도 정유라씨를 위해 삼성이 승마장을 구입했다는 의혹도 있다.

앞서 문구업체 모나미는 해외 계열사를 통해 독일 엠스데텐의 승마장을 230만 유로에 구입했는데 삼성전자가 모나미를 앞세워 사들인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와 별도로 지난해 9월부터 올해 2월까지 최순실씨의 조카 장시호씨가 소요한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16억여원을 삼성이 후원한 것에 대해서도 검찰 조사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강기헌 기자 emck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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