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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나지완, 소속팀 KIA와 4년 40억원 계약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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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외야수 나지완(31)이 소속팀과 4년 총액 40억원(계약금 16억원, 연봉 6억원)에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체결했다.

KIA 구단은 17일 오후 구단 사무실에서 만나 나지완과 계약을 확정했다. 지난 15일 두산 베어스 유격수 김재호(4년 50억원)에 이어 올 스토브리그 두 번째 FA 계약 체결 소식이다.

2008년 단국대를 졸업하고 KIA에 입단한 나지완은 올 시즌 118경기에 출장, 타율 0.308(380타수 117안타)·25홈런·90타점, 출루율 0.451를 기록했다. 25홈런은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이다. 나지완은 특히 KIA에서만 9년간 뛴 프랜차이즈 스타로 2009년 한국시리즈 7차전에서 끝내기 홈런으로 팀의 10번째 우승을 일궈내는 등 통산 145홈런, 타율 0.279, 출루율 0.389를 기록했다.

나지완은 "나를 성장시켜준 KIA를 떠난다는 생각을 한 번도 해 본 적이 없다”며 “내년에도 KIA 선수로 뛸 수 있어 행복하다. 겨울 동안 몸을 착실히 만들어 올 해보다 더 좋은 모습으로 팀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원 기자 kim.w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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