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와 닮았단 이유로 무슬림에게 폭행당한 셰프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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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데일리메일 캡처]

[사진 데일리메일 캡처]

트럼프와 닮았단 이유로 폭행당한 셰프의 사연이 공개됐다.

14일(현지 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스웨덴의 유명 셰프 안데르스 벤델(Anders Vendel)에 대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벤델은 말뫼의 식당에서 무슬림 남성 3명에게 폭행을 당했다.

무슬림들은 얼굴에 주먹과 발길질을 계속해서 퍼부었다. 벤델은 "두 사람이 뒤에서 내 팔을 잡고 남은 한 사람이 내 얼굴에 주먹을 날렸다. 20대 쯤 맞은 뒤에, 나는 바닥으로 쓰러졌다"라고 말했다.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뒤 벤델은 "무슬림들이 나를 트럼프와 닮았다고 생각해 폭행을 벌인 것 같다"고 주장했다. 사실 금발인 점을 제외하면 트럼프와 많이 닮지는 않았지만, 무슬림들의 눈에는 트럼프와 비슷하게 보였던 것으로 추측된다.

이병채 인턴기자 lee.byungch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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