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곡리유적 연대 30만년 추정|서울대 박물관조사단 발굴성과 발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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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경기도전곡리 유적은 최근발굴결과 층위관계를 분명히 정립함으로써 유적연대가 30만년전까지 올라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대박물관 전곡리유적조사단 (단장 임효재) 은 16일 전곡리 구석기유적 발굴조사성과를 발표, 지금까지 층위해석이 달라 유적연대가 4만5천∼30만년으로 논의가 분분했던 점이 이번 조사결과 정리됐다면서 오래된 층부터 ①사질층 (한탄층으로 명명) ②적색점토 사질점토층(전곡층으로 명명) ③갈색점토층으로 구성됐다고 밝혔다. 조사단은 가장 오래된 무화층인 사질층에서도 유물이 채집됐으며 이번에 수습된 유물은 주먹도기 5점등 모두 8백여점에 이른다고 밝혔다.
조사단의 임단강은 전곡리유적은 전곡리고유의 자생적석기문화임이 밝혀져 지금까지 전곡리유적을 유럽아프리카 유물과의 관계를 전제로 해석하려던 학설이 성립될수 없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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