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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기업 순익 크게 늘 듯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올해 기업들은 「3저」에 힘입어 작년보다 훨씬 수지맞는 장사를 한 것으로 분석된다.
상장기업들의 순익 규모는 작년보다 45·7%나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5일 동서증권이 2백2개 12월말 결산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올 한해 동안의 영업실적을 추정한 바에 따르면 이들 기업의 금년도 당기 순이익 규모는 총6천6백46억원으로 작년의 4천5백62억원에 비해 45·7%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매출은 53조1백54억원으로 작년의 46조4천9백58억원보다 14% 늘어날 전망이다.
이처럼 올들어 상장 기업들의 순익 규모가 크게 늘어난 것은 유가하락, 국제 원자재 가 격 안정, 환차손 감소 등 여러 가지 여건의 호전으로 제조 원가가 크게 감소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업종별로는 소맥·원당·원면 등 국제 원자재 가격 안정에 힘입은 음식료 업종과 섬유업종이 지난해보다 각각 1백2·6%(2백98억원) 및 95·6%(5백84억원)의 큰 증가폭울 나타낼 것으로 보았다. 운수 장비·제지·석유 화학 업종도 큰 폭의 신장이 예상됐다.
그러나 건설 업종은 매출에서 1·4%, 당기 순익은 9·2% 줄어들 전망.
기업별로는 삼성 물산이 31% 증가한 5조원대, 대우가 4조1천억원, 현대 종합상사 3조8천억원, 현대건설 2조3백억원, 삼성전자 2조원등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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