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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드웨이 브릿지 폭발 장면. [사진 유튜브 캡처]
‘돌다리도 두들겨 보고 건너라’는 속담이 있다. 그러나 이 다리는 그럴 필요는 없을 듯하다. 폭발에도 끄떡 없으니 말이다.
미국 아칸소주 리틀록의 브로드웨이 브릿지 얘기다. 아칸소주 교통당국은 11일(현지시간) 오전 이 다리를 폭발물로 철거하려 했다. 93년된 다리가 너무 작아 더 넓은 다리를 놓기 위해서였다.
꼼꼼한 계산에 따라 구조물 여러군데 절단을 해놓은 상태였다. 그렇지만 폭발 후 다리는 꿈쩍도 안했다. 당초 계획대로라면 강철 아치가 강으로 떨어졌어야 했다.
이 광경을 지켜보던 시민들은 탄성을 질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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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년간 리톨록 남북의 교통을 이은 브로드웨이 브릿지. [사진 트립 어드바이저]
결국 당국이 아치에 케이블을 걸어 잡아 당기는 작업을 5시간 진행한 끝에 철거에 성공했다는 후문이다.
이철재 기자 seajay@joong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