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 매달고 달린 트럭 운전자 "내 개 아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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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튜브 캡처]

트럭에 개를 매단 채 차를 달린 중국의 한 운전자가 여론의 몰매를 맞고 있다. 지난 19일 영국 데일리 메일은 중국 광동성 광저우시의 한 도로에서 개 한 마리가 트럭과 연결된 목줄에 묶인 채 끌려 가고 있는 동영상을 공개했다.

개는 끌려가지 않으려고 버티다 기력이 빠져 축 늘어진 모습이었다. 발과 배, 엉덩이는 도로에 긁히고 피가 엉겨붙어 시커멓게 변했다. 운전자는 "트럭은 빌린 것으로 개가 묶여있는 줄 몰랐다" 며 개는 트럭 주인의 것이라고 말했다.

다행히 개는 치료를 받은 후 무사히 집으로 돌아갔다. 국제동물보호단체 페타(PETA) 영국지부의 엘리사 앨런은 “사소한 부주의로 작은 개와 고양이는 다치거나 죽을 수 있다”며 “차량을 운행하기 전 사방을 꼭 확인해야한다”고 말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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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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