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한 국내 보험사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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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보험 업계는 정부의 보험 시장 개방 조치와 관련, 사장단 및 관계 임원 회의를 잇달아 여는 등 부산한 움직임.
생명 보험 업계는 24일 상오 서울 팔레스호텔에서 6개 사 사장단 간담회를 갖고 미 보험 회사의 연내 진출에 따른 문제점과 대책을 숙의.
이 자리에서는 특히 한국 진출이 유력시되고 있는 ALICO사가 현재 국내 영업 중인 미 손해 보험 회사인 AHA사와 같은 계열사로 국내 시장 사정에 밝은데다 국내 생보사들이 취약한 보장성 보험 쪽에 장점을 갖고 있어 이 부문의 시장 잠식이 클 것으로 예상, 이에 대한 대책을 업계 공동으로 마련키로 합의.
한편 손해 보험 업계는 23, 24일 잇달아 기획 담당 업계 임원 회의를 소집, AHA와 CIGNA 등 기존의 2개 미 손보사의 화재 보험 풀 참여에 따른 보험료 배분 방법 등을 논의.
그러나 11개 손보사들의 이해 관계가 엇갈려 배분 방식에 대한 업계 공동안을 내지 못하고 곧 업계 사장단 회의를 열어 이를 확정키로만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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