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의개헌으로 모두 승리하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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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김영삼 민추협 공동의장은 16일 『합의 개헌을 하자는 것은 현 정권이 안고 있는 정통성과 정당성의 위기를 발전적으로 극복, 독재정권이 맞게될 비극적 종말을 방지함으로써 집권세력까지 포함한 국민 모두 승리자가 되는 길을 찾자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대중 의장은 『만일 민정당이 의원내각제를 주장하려면 모든 의원이 총사퇴 후 보궐선거에서 내각책임제를 주장해 다시 당선된 후에 해야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날 민추협의 제38주년 제헌절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통해 『정부·여당의 최근 움직임을 볼 때 현재로는 내각책임제로 거의 굳어지고 있는 인상』이라고 말하고 『합의개헌이 가능하려면 김영삼 의장과 본인이 민정당내의 영향력 있는 사람과 대화가 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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