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교 3%가 교복부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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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중·고교 교복부활이 허용된 오는 2학기부터 교복착용을 하게되는 학교는 전국3천9백98개 중·고교의 3%인 1백19개교뿐인 것으로 집계됐다.
문교부가 지난1일 현재로 파악한 전국 중·고교 교복착용희망 실태조사에 따르면 오는 2학기부터 교복 착용을 희망하는 학교는 고교 76개교, 중학 43개로 나타났다.
학교별로는 사립교 90개교·공립교 22개교이며 여학교 60개교·남학교 40개교·남녀공학 19개교다.
시·도별 희망학교는 서울이 50개교로 가장 많고 부산19개교·경북15개교·경기 12개교·전남10개교·경남6개교·충남4개교·대구2개교·충북1개교이며 인천·강원·전북·제주등 4개 시·도에는 교복착용 희망교가 1개교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교부는 이같이 교복착용희망교가 적은 것은 ▲교복착용과 관련한 말썽을 우려, 각학교에서 망설이고 있고 말썽의 소지를 없애기위해 ▲학부모·학생 80%이상의 동의가 있을 때만 교복을 착용할 수 있도록 한 제한조치와 ▲이번 1학기에 교복착용 시범학교 운영계획이 일부 말썽으로 백지화되고 교복착용학교장이 경고를 받는등 분위기가 경색된 때문으로 풀이했다.
문교부는 2학기부터의 교복착용은 하복보다는 실제로 동복부터 적용할 학교가 많을 것으로 보고 앞으로 점차 교복착용 희망교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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