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기업 실적 볼 땐 영업이익 눈여겨봐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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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기업의 실적을 볼 땐 영업이익을 눈여겨봐야 한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한국거래소(KRX)가 5일 ‘2016사업연도 반기보고서’를 제출한 유가증권시장(코스피) 12월 결산법인 721사 중 633개사를 대상으로 상반기 실적(K-IFRS 개별·별도 기준)과 주가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다. 실적은 2016년 상반기 매출액·영업이익·순이익을 분석했고, 주가등락률은 올 1월 4일 기준가로 지난달 31일까지 보통주를 대상으로 했다.

조사 결과 올 상반기 실적이 호전된 법인의 주가는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특히 전년 대비 영업이익과 순익 증가사의 경우는 시장대비 수익률을 초과해 상승했다.

전년 대비 영업이익 증가사(338사)의 주가는 평균 10.01% 상승했고, 순이익 증가사(316사)의 주가는 평균 9.07% 올랐다. 매출액·영업이익·순이익이 모두 증가한 법인(155사)의 주가는 평균 7.60% 상승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모두 흑자전환한 법인(34사)의 주가는 평균 26.27% 올랐다.

반면 상반기 실적 저조한 법인의 주가는 실적 호전법인에 비해 낮은 수익률 기록했다. 특히 전년 대비 영업이익 감소사(295사)의 주가는 평균 1.59% 하락했다.

강병철 기자 bonge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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