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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한국86」통해 우리문화예술 미국에 소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1면

미국에 워싱턴에 있는 재미예술인들의 모임인 한미문화예술인회회장 오현주씨(45)가 8월 30일 케네디센터에서 열 계획인 범교포적 문화행사인「한국86」의 준비를 위해 귀국했다. 오씨는 『한국의 문화·예술의 정수를 교포와 미국인들에게 알리기 위해 재미문화인들이 「한국86」행사를 계획했다』고 밝히고 『이를 성공시키기 위해서는 교포들의 노력과 함께 국내에서의 각종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86」행사는 제1부 한국의 전통예술에서 인간문화재급의 공연을 하고 제2부에서는 세계각국에 있는 정상급 한국예술인들의 공연이 있을 예정이다.
오씨는 이번 귀국기간동안 판소리·국악·무용등의 인간문화재들과 「한국86」출연을 위한 교섭을 하는 한편 이 행사를 지원할 기관·단체와 접촉한다.
오씨는 60년대초 『햄릿』의「오필리어」역을 맡는등 우리연극계의 히로인으로 활약했다.
미국에 건너가 미술·분장·무용등 공연예술관련분야의 공부를 했고 84년부터 조지워싱턴대에서 강의를 맡고 있다. 또 79년 연극단체「탈」을 만들어 3부작『하회』등의 작품을 공연했다.
「한국86」행사는 민간단체가 주관해 한국 문화·예술의 종합된 정수를 미국에 소개하는 것으로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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