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10부재운행후로|과속·부당요금 더심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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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최명화 <경기도수원시서둔동산8>
나는 수원에서 택시를 운전하는 운전기사다.
지난3욀1일부터 7부제운행에서 10부제운행으로 바뀌었다. 수입문제는 나중에 따지더라도 한달 17일근무에서 18∼19일로 근무일이 늘어나게 됐다.
상오6시부터 다음날 상오2시까지 20시간씩 근무를 해야하니 피로가 쌓일 수밖에 없고 안전운행에도 지장이 많다.
하루 6만5천원에서 6만8천원까지 입금해야 하며 세차비는 운전기사가 따로 부담해야 한다.
또 명절때면 수입이 좋다하여 평일보다 7천원이나 입금액을 올려 받는다.
구정 전후인 2월9일부터 3일간 7천원씩 도 입금시키다보니 과속운전을 하게 되고 어쩔수없이 부당요금을 받고 승객을 골라태우는 경우도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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