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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시즌 6호포… 2경기 연속 홈런·2루타 맹활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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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현지시간) 미네소타를 상대로 1회초 선두타자 홈런을 날리고 동료들의 환호를 받고 있는 추신수(34ㆍ텍사스 레인저스) [사진 중계화면 캡처]

타격에 물이 오른 추신수(34ㆍ텍사스 레인저스)가 2경기 연속 홈런을 포함해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3일(현지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필드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경기에 1번타자ㆍ우익수로 선발출전해 1회 첫 타석에서 홈런을 터뜨렸다.

전날 솔로홈런에 이은 2경기 연속 홈런으로 시즌 6호째다. 지난달 23일 이후 11경기 연속 출루 기록도 이어갔다. 추신수는 이날 5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하며 시즌 타율을 0.256에서 0.263으로 끌어올렸다.

1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미네소타 선발 투수 카일 깁슨을 상대로 2구 만에 홈런을 날렸다. 초구 볼을 골라낸 뒤 들어온 시속 90마일(약 145km) 낮은 직구를 밀어쳤고 타구는 좌중간 담장을 넘어갔다.

텍사스는 추신수의 선제 홈런으로 가져온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3회말 미네소타에 4안타를 내주며 역전을 당했고, 5회초 1점을 따라갔다가 5회말 추가로 2실점했다.

추신수는 팀이 2-5로 뒤진 7회 2사 만루 상황에 네번째 타석에 올라 해결사 본능을 드러냈다. 바뀐 투수 라이언 프레슬리의 시속 97마일(약 156km)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익수 왼쪽으로 빠지는 적시 2루타를 쳐내며 2점을 만회했다.

추신수의 3타점 맹활약에도 텍사스는 추가 득점에 실패하며 4-5로 패했다.

백수진 기자 peck.soo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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