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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K 벡세로, 접종횟수는 줄고 면역성은 그대로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GSK는 최근 진행된 유럽소아감염병학회(ESPID) 학술대회에서 수막구균B 혈청군에 의한 뇌수막염 예방백신인 벡세로(Bexsero)의 새로운 임상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3b상 연구 결과에 따르면, 2회 기본접종과 1회 추가접종만으로도 1~2차 평가변수를 충족시켜 기존과 동일한 면역원성 및 내약성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유럽서 승인된 벡세로의 접종횟수는 3회 기본접종에 1회 추가접종이 원칙이었다.

영유아·소아 1158명을 4개군으로 나눠 각기 다른 횟수로 벡세로를 접종한 결과 나이 및 접종횟수에 관계없이 벡세로는 높은 면역원성을 보였으며, 내약성도 기존 연구결과와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영아에서 수막구균C 혈청군에 의한 뇌수막염 예방백신 멘주게이트(Menjugate)와 벡세로를 병용 투여한 결과, 멘주게이트 단독 투여에 비해 비열등성을 입증했으며, 내약성은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급속히 진행되는 B형 수막구균은 생명을 위협하는 뇌수막염의 주된 원인이다. 드물지만 치명적인 B형 수막구균은 특히 건강했던 영유아에게 빠르게 진행되며 높은 발병률과 사망률을 보인다.

초기 증상은 독감과 유사한 경우가 많아 정확한 진단이 어렵고, 발병 시 적절한 치료를 받더라도 10명 중 한 명 꼴로 사망한다. 생존자 가운데 약 10%는 신체와 신경계의 치명적인 장애(수족절단, 청력상실, 발작)를 겪게 된다.

영국은 2015년 9월 세계 최초로 변경된 접종 스케줄(기본 2회, 추가 1회로 각각 생후 2·4·12개월 접종)을 국가 예방 접종 프로그램에 도입한 바 있다.

토마스 브뢰어(Thomas Breuer) GSK 백신 사업부 최고의료책임자(CMO)는 “B형 뇌수막염은 드물지만 치명적인 질환으로, 사망 혹은 영구적인 장애를 야기한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기존 접종 스케줄보다 줄어든 접종횟수로도 영유아 대상 동일한 유효성을 입증했다. 현재 영국 국가예방접종 프로그램에 포함된 벡세로의 내약성과 유효성에 대한 추가자료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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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구 기자 kim.jingu@joongang.co.kr <저작권자 ⓒ 중앙일보헬스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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