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담요청 회답 받아온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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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민정당의 노태우대표위원은 14일상오 가락동 당연수원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앞서 정순덕사무총장·이세기총무등과 한동안 밀담을 나누며 의원총회및 3당대표회담대책을 숙의.
특히 노대표가 13일밤 청와대에 가 이민우신민당총재의 대통령면담요청에 대한 회답을 받아온것으로 알려져 그 내용과 전달 방식이 주목을 끌었는데 참석자들은 내용에 대해 일체 함구했으나 면담성사쪽이라는 추측이 유력.
전달방식은 3당대표회담에서 구두로 전하기로 해 그동안 추측이 나돌던 제2의 별도 노-이회동 가능성은 사라진 셈.
이날 대책회의에서는 고위접촉이 어떤 방향으로 전개되든지간에 의원총회에서는 일사부난한 모습을 보이기로 결론짓고 의원들에게 「학원안정법내용및 문제-예상문답자료」라는 책자를 배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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