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병원을 찾은 외국인 환자가 30만 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환자는 총 29만6889명으로 2014년(26만6501명)보다 11.4% 늘었다. 이들이 쓴 진료비는 6694억원으로 1인당 평균 225만원을 지출했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가장 많았고 미국·러시아·일본·카자흐스탄 순이었다. 진료 과목 중엔 내과(소화기내과·순환기내과 등 11개 과 포함)가 1위였다. 중국인은 성형외과(2만6537명)를 가장 많이 찾았다.
염민섭 복지부 보건산업정책과장은 “지난해 메르스 사태와 환율 등의 영향으로 외국인 환자가 줄어들 것으로 우려한 데 비해 좋은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이에스더 기자 etoil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