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다중 방송

<문>음성다중방송이 10월1일부터 실시된다고 한다. 그 원리는 무엇이며 어떻게 수신하면 되나.

<답>우리나라가 선정한 음성다중(음성다중)방송은 투 캐리어 (Two Carrier) 방식으로 82년9월 서독에서 실용화시킨 시스팀이다. 미국은 제니스, 일본은 FM-FM방식으로 방송하고 있다.
투 캐리어방식은 기존 음성과 별도로 또 다른 주파수를 갖는 음성전파를 발사하는 게 특징이다.
따라서 외국영화를 방영하는 경우 수신자는 한국어와 원음가운데 원하는 것을 택해 시청할 수 있다.
투 캐리어방식은 스테레오방송을 할 때 좌우 분리도가 우수하고 전파의 혼선이 적어 음질이 뛰어난 장점을 갖고있다.
음악·쇼프로등은 음성다중방송이 되면 지금의 FM방송처럼 입체음향을 즐길 수 있게된다.
기존 TV로 음성다중방송을 청취하려면 리시버와 스피커가 추가되어야한다.
리시버는 다중방송 전파를 수신하는 튜너와 스테레오증폭회로가 들어있는 장치.
또 스테레오가 되므로 스피커 2개가 별도로 있어야 하는데 이는 오디오가 있는 가정이라면 이를 연결해 겸용할 수도 있다. 음성다중용 단자가 붙어있는 TV세트에는 수신튜너가 들어있는 어댑터를 연결해 쓰게 된다. 이 때도 스피커는 2개가 필요하다.
음성다중용 대비형이라는 TV세트는 스피커와 튜너는 넣어두고 다만 스테레오 분리수신회로만 빼놓아 앞으로 다중방송이 개시될 때 이 회로만 간단히 연결시키면 된다. 내장형은 리시버·스피커등을 모두 한 세트로 해 만든 것.
현재 화면의 질이 나쁜 난시청지역은 음성다중방송 역시 음질이 떨어지게 된다.